고 려 산

  

고 려 산

 

 올해도 4월10일~25일까지 강화 고려산 진달래 예술제가 열린다는 공시

백령도 사건, 강화도 구제역병으로 예술제가 축소 아니 취소를 한다고

 

산 전체가 진달래, 철쭉, 산벗 등 꽃동산으로 이루지는 4월의 동산

올 2월에는 이상 기온으로 너무나 더워 다른 해보다 더 일찍 꽃으로 뒤덮일 것으로...

 

그러나 예상과는 전혀 다른 4월을 맞이하였네

 

요 며칠 사이에 포근한 날씨 혹시나 진달래꽃으로 뒤덮인 고려산이 아닐까

그래도 기대 반 그리 많이 하지는 안하고 떠난 고려산

역시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는 말이 새삼 떠오른다

 

산이 어디를 가나

이번 기회를 놓쳤다면 내년에 도전을 해 고려산의 진달래 꽃밭의 쾌감을 얻으리라

  

진달래 꽃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우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들머리 (10시5분) ~ 고려산 정상(11시11분) ~ 낙조봉 갈림길(1시30분) ~ 날머리(2시25분)

 산행시간 (4시간20분)

(모두산악회 동행) 

 

 

 

 

 

 

 겨울내내 영양을 듬뿍 담았다가 봄볕 아래 흐르는 강화도 청정수  한 모금씩

 

 

 선두를 기점으로 마치 군대 행렬 같은 대열로 이동

 

  

                                         2008년 3월13일  동반자 산행사진                                     2010년 4월15일

이렇게 3월달에 꽃이 피는데 4월달에 꽃을 볼 수가 없는 것은 지구 이상기온 때문이지요           

                                  

 

 

 

 

            아~~~ 이게 아니야 기대했던 고려산의 진달래꽃 동산이 이렇게 ....            

 

 

 

 

 

 

 

 

 

 

 

 

 꽃망울도 없는 진달래 왜 찍었느냐구요....너무나 허무해서

 

 

 

 

 

 

 한송이 진달래꽃을 못보면 아쉬움이 클까봐 찍어봤네요

 

 

  

 다른게 몰카가 아니고 이것이 몰카 입니다 ㅎ~ㅎ

 

 

 

언제나 필까......

마치 시집가기 전 한 여인을 바라보는 꽃망울 

 

 

 

 

 

 

 

 

 

 

 

 

 

 

 

 역광이래서 좀.... 그래도 모두산악회 주 산님들 

  

 

 

 

 

 

 고려산 정상을 뒤돌아보면서 

 

 

한 여름 산행을 어떻게 하실려고 벌써부터 그늘을 찾아 다니시나   

 

 

 

 양지바른 곳으로 이동하다보니 꽃들이 향연을 시작하네    

 바로 내가 바라는 것이 이거야  이런 진달래꽃을 보려고 3시간을.....

 

  

                                             2008년 3월13일  동반자 산행사진                                                        2010년 4월15일       

                                    

  

 

 

 

 낙조봉 정상에 우뜍 선 산님들

 

 

  

 

 

 힘들게 핀 길가에 꽃... 누가 밟으면 어떻게 하나

 

 

 

 

 

 

 

 

최고의 술맛 하면... ! 하산주 이지요 

  

 버스가 세 대

우리 일행 아닌  버스가 두 대가 있는 걸 보니 또 다른 산악회 일행이 있나 보다

 

그 일행들은 고려산 진달래꽃에 만족을 했을까

사람들은 마음이 다 다르니까 만족을 하는 산님도 있을 것이고

만족을 못하고 다음해 기대를 갖고 떠나는 산님도 있을 것이다

 

나 또한 내년을 기약하면 오늘의 고려산을 뒤돌아본다

산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으니......

 

2010년 4월15일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