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창포 2018. 11. 26. 01:04



 

첫눈  내리는  날

 

첫눈이 이렇게 많이 내리는 적이 그리 흔하지 않다

창밖을 내다보니 차량들이 힘들게 움직인다


눈이 오면 내 마음은 움직이기 시작한다

마치 강아지들이 눈을 보면 이리저리 뛰어다니던 생각이 나는구나


우리는 전철을 타고 마음 정하는 곳에서 하차를 하자고  하던 곳은 엘리시안 강촌역

원명은 백양리역으로 우리들이 알고 있는 곳


봄 여름 가을에는 자전거 트랭킹코스로 알려진 곳을 선택하다 보니 너무나 의미가 없어 보인다

추억을 간직하려면 하얀 눈으로 뒤덮은 옛 기찻길을 걸어보자고


눈 덮인 이 길을 우리 말고 누가 걸어볼까

 



























































































2018년 11월24일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