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래봉 철쭉꽃

바래봉 철쭉꽃

등산 목적으로 지리산을 찾아온 적이 없다

예전에 남원 테니스 클럽하고 교류전을 하면서 노고단에 올라간 그 기억이 전부

등산으로 중부권에 있는 여러 산은 이곳저곳 다녀봤지만 

오늘 찾아온 지리산 등산으로 지리산을 각인하는 셈이다

거리가 있는 지리산을 찾으려면 무박이나 1박을 해야만 하는 코스때문이 아닌가

나의 동반자는 지리산을 그 멀리서도 수 없이 다녀왔지만

이번 만은 나를 위한 지리산을 선택하여 가자고 한 바래봉 철쭉꽃

이 시기가 되면 바래봉 철쭉꽃을 찾는 산님들로 아우성이다

올해는 다른 해보다 꽃이 늦어진다는 나의 동반자의 선택으로 이 시기를 찾아왔다

아마도 기온 차이로 개화시기가 늦어지는 것이 아닌가

산님으로 처음 찾아온 지리산 너무나 웅장하고 철쭉꽃을 감탄하면서

올해 산행은 꽃으로 시작하려나 보다

2년 전 설악산 산방 기간이 끝나는 다음 날 귀때기청봉 찾아간 털진달래꽃에

도취돼 그 아름다움에 올해도 다시금 갈 생각하며

 지리산 바래봉 철쭉꽃과 설악산 귀때기청봉 털진달래꽃 어느 곳이 더 아름다운 꽃으로 나를 반겨줄까

친목 산악회에를  가면 시간 여유가 있는데

서울 안내 산악회를 처음 가다보니 시간에 쫓기여 바래봉 정상을 못 밟은 것이 좀 아쉬움있네

전북학생교육원(11시30분)~세둥지(12시34분)~부운치(13시38분)~팔랑치(14시38분)~삼거리(15시15분)~용산주차장(16시51분)

2019년 5월15일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