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 악 산
2011년, 삼구사랑 가을등반대회
반갑다 친구들아! 재원춘고 39회 회원일동.
입석사 대응전
손가락 하나로 입석대를 지탱하는 괴력의 사나이
마애불좌상
대좌 오른쪽 밑에 원우 5년 문구 새겨져 있어 1090년 (선종7년)에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다
막걸리 한 잔술에는 두부와 김치가 최고여...
동창이 운영하는 원주 맛샘골.
2011년 10월25일 날씨 : 맑음
가을의 노래 /김대규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지면 가을이다
떠나지는 않아도 황혼마다 돌아오면 가을이다.
사람이 보고싶어지면 가을이다.
편지를 부치러 나갔다가
집에 돌아와보니 주머니에 그대로 있으면 가을이다
가을에는 마음이 거울처럼 맑아지고
그 맑은 마음결에 오직 한 사람의 이름을 떠보낸다
주여,오라고 하지 않아도 가을에는 생각이 깊어진다.
한 마리의 벌레 울음 소리에
세상의 모든 귀가 열리고
잊혀진 일들은 한잎 낙엽에 더 깊이 잊혀진다.
누구나 지혜의 걸인이 되어
경험의 문을 두드리면
외로움이 얼굴을 내밀고
삶은 그렇게 아픈거라 말한다
그래서 가을이다.
산 자의 눈에 이윽고 들어서는 죽음
死者들의 말은 모두 詩가 되고
멀리 있는 것들도 시간 속에 다시 제자리를 잡는다
가을이다
가을은 가을이란 말 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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