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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오색 ~대청봉 ~ 소공원>

♣산행기/강 원

by 나와 창포 2010. 2. 1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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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악  산        

 

하얀 눈 덮인 산이 그리워 힘든 여정을 또 떠나려 하네

어디로 .....

 설 전날 눈이 너무나 많이 덮인 설악산을 배경으로 떠나려 하네

 

공원관리소에 전화를 하니 전 구간 가능하다며 여운을 남기는데...

그러면서 오색으로는 확실한 산행이 가능하다고

 

 

둘이서 떠나니 차량도 완행버스로 이동하기로 하고 출발하니

중간 기점마다 정차하여 45분이나 쉬고 가네 이 시간이 너무나 아쉽다

우리는 버스안에서 들머리를 한계령으로 할까 어디로 할까 망설이다

오색으로.....

 

 관리소 직원은 눈이 너무 많이와 한계령은 러셀이 안돼 통제란다

만일에 한계령에서 하차를 했다면 오늘 산행은 엉망이다

 

 이곳 역시 하산은 이 곳으로 내려와야 한다는 얘기

가파른 오색으로 내려온다고 생각하니 좀 심술이 생기네

 

직원 얘기로 정상엔 눈높이가 1미터가 넘는다는 얘기 들으니 호기심이 발동하다 보니

힘든 줄 모르게 대청봉을 향하여 출발

 

 오색(8시45분) ~ 대청봉(1시45분) ~ 소청삼거리(2시45분)~희운각(3시20분) ~ 양폭대피소(4시35분) ~ 설악동(7시15분)

(소요시간 : 10시간30분)

 

 한계령 고갯길

운행중인 버스안에서 한 컷 

 

 

 

 

 

오색관리소를 출발하는데 만약을 대비 5명씩 짝을 이루어보낸다

 

 

 

 

 

 

 

 

 

 

 

평상시 사진찍히는 걸 싫어하고 웃지도 않는데 눈덮힌 산을 보니 좋기는 좋은가보다

 

  

 이곳을 지나려니 새들이 놀자고 하네

나도 친구사마 놀다가 사과 한쪽을 주니 잘도 먹네

 

 

 어쩌다 이 지경이 됐는 나도 모르겠네

커스를 잘못 움직이는 바람에 모든 것이 다 날아가버렸네

 

이 마져 동창 카페에 올려놓은 것이 있어 다시금 펌 했네

찍은 사진이 있으면 다시금 올려야하는데 

있을지 모르겠네

 

 

 

 

 

 

 

 

 눈덮힌 서부능선이 보인다

 

 

 

 

 

 

 

 

 

 

 

 

 

 

 

 

 

 

 

 

 

 

 

 

 

 

 아~~ 이제서 대청봉 정상을

 

 

 이 분이 없으면 우리 부부 사진이 없을텐데... 고맙다고 얘기를 해야하는데

 

 

 

 

 

 

 

 

 

 

 

 봄 가을에는 인산인해...겨울 등산은 산님들이 너무나 없는 대청봉

 

 

 

 

 

눈없는 하산길은 힘들지요

이번 산행은 1미터가 넘는 눈으로 내려오기는 편했는데 이런 모습을 자주보이네

 

 

 중청대피소 직원이 나와 조금 전 처음 러셀을 했다면서 조심해서 하산하라면서

희운각에서 1박하고 가란다....얼마나 눈이 많이 왔으면 이런 얘기를

 

 

 한계령 방향은 아무도 찾아주는 이 없는데

 

 

 

 

 

조금만 헛디디면 저 아래 눈속으로

 

 

 

 

 

 

 

 

 

 

 

 눈속에 파무친 소나무 얼마나 눈이 많이왔나...

 

 

 

 

 

 

 

 

 우리 부부는 이런 모습으로 하산길을 선택했네

 

 

 

 

 

 

 

 

 

 

 

 

 

 

 눈이 얼마나 많이왔으면

 

 

 희운각 들어가는 길이 안 보이네

 

 

 중청 대피소 직원이 희운각 직원에 전화를 해 부부가 내려갔으니 확인하라는 전화에

직원이 나와서 30분 넘게 기달렸다고.... 우릴 보더니 너무나 반갑다네

기념사진을 찍어준다기에

 

 

 직원은 날이 어두워지니 양폭대피소에서 1박하고 하란다

 

 

 

 

 

 

 

 

 다리난간이 안보이네

 

 

 

 

 

 양폭대피소가 보인다

우리 부부는 날이 어두워 이곳에서 1박을 할까 망설이다

직원이 볼까 몰래 하산길을 재촉한다

 

 

 

 

 

하산길에 두 세번 눈속을 헤메이다 제 길을 찾아오니 불안하다

 

 

 

 

 

 

 

 

 또 다시 눈이 내린다

우리가 하산한 다음에 오면은 얼마나 좋으려만...눈은 내리네 마음은 다시금 바빠지고

양폭에서 쉬고 내일 와야하는데 이런 후회도 하면 서로가 위로를 하면 하산길을 재촉한다

 

 

 이제서야 마음의 평정을 찾는다

 

 

 그러나 주차장까지는 2~30분을 가야만 한다

 

 

 이후 추억의 사진을 찾아봐도 없네

 

이번 산행을 무사히 하산을 하니 즐겁고 보람찬 산행이었으나

다시금 생각하니 무모한 산행이며 더군다나 갖고 간 비상 장비인 랜턴이 작동이 잘 안된다

우리가 이렇게 안전 하산은 정말로 하늘이 우린 도와준 거로 생각을 한다

 

우리가 산행 후 며칠 있다 마등령에서 2명이 조난당해 사망했다는 얘기를 듣고는 더욱

하늘에 감사하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

 

2010년 2월15일 (구정 다음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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