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40주년 여행
행복이란 이런 걸까 우린 내가 군대 입소를 하기 전 우연히 만나 짧은 기간 동안 서로가 알기도 전에 국방의무를 마치기 위해 헤어졌다 제대 후 바로 취직이 되어 우연히 얘기를 하는 과정에 소식에 접하여 다시금 만남으로 이어졌다
내가 3년이란 긴 여정을 군에서 보내고 제대를 한 날자가 11월30일 1년이란 세월 속에서 직장에 취직하고 1년 만에 결혼 한 날자가 30일 우연히라고 할까 11월30일은 나에게 길운이라 하는 날자인가 보다
40년이란 긴 세월 속에서 이날자가 오면 휴가를 내 제주도 남해안 서해안으로 어디론가 떠나가야 내 마음이 풀리고는 했는데 그러다 보니 올해로 40주년이란다
이제는 운전하면서 긴 여행은 조금은 자제하는 편이다 이것이 나이를 먹는다는 표현이면 그러다 보니 40주년을 맞은 것이다
여행을 해외 또는 멀리 떠나야만이 여행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딜 가든지 편안한 마음으로 쉬는 것이 여행이며 그러다 보니 가까운 산과 바다가 있는 동해안이 나와 평생 동반자도 제일 좋다고 한다
그곳은 나의 30 년을 넘도록 다니던 직장 휴양소가 있어 편하게 쉼터로 이용하다보니 연중 이곳을 서너 번 찾다 보니 올해도 이곳에서 40주년 기념 자축의 밤을 이곳에서 맞이하였다 아무도 없는 이곳 단 둘이서....
|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 ~ 속초 영랑호(범바위) ~ 횟집 ~ 휴양소 바닷가 ~ 도루묵 축제장 ~ 설악 씨네라마 촬영장
마치 머리가 긴 못난이 형상을 가진 자작나무
40년이란 긴 세월속에 파도처럼 수없이 나의 가슴에 역경도 있었지만 파도가 지나간 자리는 이렇게 깨끗한것처럼 나의 마음도 ...
이곳을 지나다보니 도루묵 축제장이다
축제장이 나의 축제로 생각하고 들려보니 수 많은 도루묵이 이곳을 찾는 이에게 팔딱 팔딱 뛰어오으면서 반겨준다
도루묵칼국수 무료 시식도 하였네 생일이나 결혼식에는 국수를 먹는 날
이곳은 아직도 단풍잎이...가을을 떠나기가 싫은가보다
2014년 11월29~30일 비, 흐림
내가 태어난 효자동 (0) | 2015.10.05 |
---|---|
우리들 곁에 있는 봄꽃 (0) | 2015.05.08 |
춘천 닭갈비 막국수 축제 (0) | 2014.09.24 |
고성 화진포 둘레길 (0) | 2014.08.26 |
의암호 하늘길 열다 (0) | 2014.06.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