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우회 트레킹
가을이 점점 익어만 가는 도심지역을 통과하는 트레킹
이 계절에는 대부분 사람들이 산으로 단풍을 벗 삼으려 떠난다
그러나 우리들은 계획이 서 있는 트레킹이라 한강 줄기를 따라 걸어가는 자전거 길
이 길을 걷다 보니 시민들을 위한 공원에는 수많은 인파가 가는 계절을 아쉬워
가족단위로 나와 물들어가는 단풍을 보면 하루를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보니
우리들 세대와 판이하게 다르게 즐거움을 찾은 것 같구나
도심을 통과하다 보니 부근에 식당은 없고 편의점만이 보일뿐
점심을 먹을 만한 곳이 눈에 보이지를 않는구나
예전에 자전거타고 부산까지 갈 적에도 식당이 없어 힘들었던 기억이 다시금 생각 난다
우리들은 그래도 걸어가야만 한다
무슨 얘기들이 그리 많은지 십여 명이 넘는 인원이 걷다 보면 웃음꽃으로 시작과 끝이 없이
맺어져 가는 우리들의 트레킹 길
강변역(10시) ~ 뚝섬역(11시) ~ 서울숲(12시35분) ~ 성수대교(1시15분) ~ 노들역(16시30분)
2019년 10월26일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