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악산

삼 악 산

봄비는 우리들에게 얼마나 큰 이득을 주는 것일까

때로는 비로 인하여 산행일정을 변경해야만 하는 일도 비일 비재하다

그러나 내 개인 산행보다  농사에 도음이 된다면 비가 와도 좋은 것 아닌가

모처럼 섬 여행을 잡았는데 비와 바람으로 일정을 부득이 취소하는 바람에 

여행경비에서 50%라는 경제적 손실이 생겼네

자연의 섭리로 생각하면 당연하지만 개인적을 볼 적에는 큰 손해를 보는 것이다

일정도 취소했으니 어디로 가야만 하나

전날 비가 제법 많이와 이름 그대로 폭포도 구경하고 산 정상 진달래꽃도 볼 겸해서 삼악산으로

정상으로 가는 길목은 아직은 이른 봄인가 보다

간혹 아름다운 꽃들이 여기저기 보일뿐 나뭇가지에는 아직도 새순이 나오지 않아

푸르른 봄을 만끽하기는 좀 이른 삼악산

산 정상에서 본 의암호수는 흐린 날씨로 희미하고

이른 아침이라고 그런지 산님들도 그리 많이 있지도 않아 조용한 삼악산을 뒤로하고

일정에도 없는 파크골프장으로 향하여 나의 동반자에게 새로운 취미를 가르쳐 본다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것은 승리를 위한 도전이 아닌가... 

2018년 4월15일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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