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때기청봉 진달래꽃
등산을 하려면 안내, 친목, 자유 산행으로 분류 해본다
어디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피로와 즐거움이 따라오는 것
이틀 전 지리산 바래봉을 안내산행따라 다녀오다 보니 시간에 맞춰서 도착하려다 보니
조금은 무리를 해서 그런지 피로도가 쌓여있다
2년 전 귀때기청봉을 생각하면서 산방기간이 끝나면 털진달래꽃을 보러 동반자와 가기로 했는데
요즘 들어서 등산을 안하다 보니 자신감이 떨어진다
역시 산행은 누구와 어떻게 산행을 하느냐에 따라서 피로감을 못 느끼고
즐거움이 배가 되는 것이다
동반자와 자유산행을 하면은 첫째는 무사고 그리고 즐거움이 우선이다
시간에 구애 안 받고 자유롭게 사진을 담을 수가 있고 힘들면 편안한 마음으로
쉬었다가 가면 되고 이래서 자유산행을 하는 것이 아닌가
귀때기청봉 털진달래꽃 다른 해보다 너무나 아름답고 탑스럽게 핀 털진달래꽃
모든 식물은 해갈이를 한다고 하는데 재 작년에 갔을 적에는 조금 늦은 감이 있었는데
올해는 제 날자에 도착을 해서 정상에서 보는 진달래꽃은 고목과 어우러져 있는
그 모습은 사진으로 표현할 수가 없을 정도로 아름다워 100% 만족을 느끼면서
이 처럼 아름다운 털진달래꽃을 내년 산방 기간이 끝나는 이 기간에
올해 처럼 이런 모습을 귀때기청을 찾아오는 산님들에게 보여 줄 수가 있을까
내년에도 너덜바위로 인한 위험성에 귀때기청봉 진달래꽃을 보러 갈 수 있을까
다시금 깊이 생각 해본다
(자유산행은 시간 기록의 의미가 없어서)
2019년 5월17일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