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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악 산<한계령~오색>

♣산행기/강 원

by 나와 창포 2008. 10. 8.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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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악   산 

 (1.708m)

 

그대는 설악을 아시나요

 

30년을 넘게 지내온 옛 동료들과 작은산도 아닌 설악산을 넘으러는 계획을 세웠다

그중 서너 명만 빼고는 설악이라는 단어를 들어는 봤지만 보지도 못한 동료가 대다수

과연 이 산을 넘을 수 있을까 망설이는 동료들도 있었는데

업친데 겹친꼴로 일기예보에는 일요일 저녁부터 월요일 아침까지 비가 온다는 예보에

일행들은 더욱더 망설이는 동료도 있었는데 

그러나 설악은 처음 가는 산님들이 있어서 그런지 비는 오지않고 그렇게 산행하기가 좋을 수가 없었다

 

월요일이라 사람들도 없었고 우리들만이 천국이다

 

오색단풍잎을 그렇게 많이 보러 다녔지만 이렇게 고운 설악단풍은 처음인 거 같다

한계령 대청봉 오색까지 너무나 아름다운 오색단풍에 모두들 감탄사가 저절로 나왔다

 

이렇게 큰 설악을 언제 다시 올 수가 있을까 하는 동료도 있었지만

그래도 그는 언젠가는 다시금 도전을 할 것이다

 

이번 설악산 단풍은 넉넉한 시간과 우정이 깃든 본부 퇴직 동료들과 산행이라 그런지 정말로 즐산이였다

 

한계령(06시30분) ~ 귀때기청갈림길(8시20분) ~끝청(10시) ~ 중청(11시05분) ~ 대청봉(13시25분) ~ 오색(16시30분)  

(산행시간 : 10시간) 

 

 산행 다음날 아침 일출사진을 찍으로 바닷가에 나갔다가 비가오기에 콘도로 들어와 바닷가쪽을 바라보며

혹시나 했더니 나의 마음을 아는지 해는 동해바다를 붉게타오르더니 바로 어디론가 떠나버렸다

 

 정적이 흐르는 오색마을 거리

 

 한계령입구부터 오색단풍이 우리들을 반기네 

 

  

 

 

 

 

 

 

 

  

 

 

 

 

 

 

 

 

 

 

 

 

 

 

 

 

 

 

 

 

 건강에 좋다는 마가목 설악에는 지천이더라

 

 

 

 

 

 

 

 

 

 

 

 

 

 

 

 

 

 

 

 단풍나무와 소나무가 같이 어울려있으니 더욱 단풍잎이 빛나네

 

 

 

 

 

 

 

 몇달 전 겨울산행때에는 이나무가 이정도 훼손이아니였는데 시간이 흘러 흘러다보니 변하는구나

 

이 단풍을 보노라면 자연의 섭리가 얼마나 무섭고 귀여운가는 알수있네 

 

단풍나무가 아니고 철쭉이지요. 철쭉이 물들어가니 꽃보다 더욱 예쁘네 

 

 

 끝청을 지나 중청가는 길목에서 바라본 중청,대청봉

 

 붉게 물들어가는 가을산속에 그 자태를 뽑내고 있는데 봉정암

안개때문에 희미하지요 

 

이처럼 물든 단풍잎은 처음인 거 같아요 

 

 

 

 

 

 무슨 얘기를 하기에 저렇게 경청을 할까..... 아마  오색단풍얘기를 하겠지

 

 

 

 대청봉 정상을 향하여 힘차게 올라가는데

 

 

 

 안개가 중청을

 

시간이 갈수로 서서히 

 

잠식해버리네 

 

 아름다운 이순간..... 중청이여

  

 

 

 너는 어찌하여 이런 모진곳에 자리를 잡았느냐, 사람이나 동,식물들도 자기가 태여난 곳이 따로있는 가봐요

대청봉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목

 

 누구 사진기야 너무나 밝게 잘나왔네

 

 

 이제부터 오색으로 내려갑니다

 

한계령 정상에 본 단풍잎이나 대청봉 정상에 본 단풍이나 별다른 차이가 없지요

올해는 고지에 따른 변화가 그리 심하지 않는 가봐요 

 

 

 

 

  

 

 

 뭔가 먹고 있는 다람쥐를 찍기위해 접근을 수없이 하다 찍은 사진

 

단풍잎만 보니 왠지 그래서 계곡에 흐르는 작은 폭포를 한장 

 

 

 

 

 

 

 

이곳 오색탐방입구에 도달하니 왠지 피로가 덮쳐오네

무사히 산행을 마쳐서 그런가봅니다  

 

 우리 일행은 연수원에서 산행 피로를 풀고, 다음날 비내리는 한계령길을 올라가며..... 

 

단풍철이  얼마 안남은 날짜이지만 혹시나 해서 이 사진을 올려봅니다.

(한계령휴게소.   참고 하세요) 

 

 산행 다음날 비가 옵니다

아마도 우리 일행들은 복 받은 산님들이 아닌가 하네

어제 온다는 비가 왜 오늘 옵니까

오늘 산행날짜를 잡으신 산님들은 기상청을 원망도 하겠지만 어찌하겠어요

자연을 우리 마음대로 할 수가 없으니 이것이 사라가는 섭리가 아닌가 하네요

 

2008년 10월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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